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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무아공간은
아이폰, 애플 같아요.
별내동 A 아파트 고객님 인터뷰 中
서울 외곽에 위치한 이 집. 자연과 도시의 경계에 있는 이 곳에,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감각적인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무아공간의 오랜 팬이라는 고객님의 집인데요. 인테리어 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무아공간 마케터 J가 찾아간 고객님의 집을 둘러보실까요?
나다운 취향을 향한 첫 걸음
Q. 무아공간의 찐팬이시라고 들었는데, 무아공간의 어떤 매력에 빠지셨는지 궁금해요.
A. 저는 10~15년 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튜브가 없던 시절이라 잡지를 많이 봤고, 언니네 집 인테리어도 직접 도와줬죠. 그 때는 문지방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엄마가 “집 망쳤다”하시던 시절이었어요. 무아공간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봐왔던 유튜브 채널이에요. 오 소장님이 TV에 나오시는 것도 다 봤고, 유튜브 채널도 꾸준히 봤어요. 그 때 당시의 인테리어는 하얀색이나 우드톤처럼 다 비슷비슷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밋밋한 스타일보다, 하얀 도화지에 나만의 색을 더하는 인테리어를 원했어요. 무아공간은 그 감성을 정확히 표현해주는 곳이었고, 무아공간에 인테리어를 맡겨야겠다고 다짐했죠. 저는 이제 또 계획형 인간이다 보니까 다짐한 순간부터 몇 년간 준비를 했어요. 자금도 준비하고, 집도 알아보고 매매를 한 거죠.
처음부터 상담을 무아공간에만 갔어요. 상담을 받는데 오히려 상담 실장님이 저한테 다른 곳도 둘러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여태까지 다 조사했기 때문에 이 퀄리티를 따라가는 데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른 데 안 간다고 말씀 드렸죠. 제가 생각했던 무아공간은 아이폰, 애플 같은 개념이었어요. 한 번 써보면 다른 저가의 중국 핸드폰 못 사잖아요.
현관에서 시작되는 ‘호텔보다 더 좋은’ 경험
집의 첫인상은 현관에서 시작됩니다. 이 집의 현관은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집의 품격’을 말해주는 공간입니다. 고객님께서 직접 그린 그림이 정면에 있고, 좌우로 시야가 확장되는 구조, 시팅 벤치와 큰 거울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마치 호텔 로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Q. 무아공간 유튜브에 나온 현관 중 우리 집이 1등이라고 말씀해주셨더라고요!
A. 저희 집 영상이 제일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거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동안 무아공간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 본게 없고 다섯 번씩 돌려보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제가 다 알거든요. 그랬을 때 우리 집 현관이 제일 좋다 이렇게 생각이 됐어요. 개방감이 있으니까 집 자체가 환하고 좀 시원한 느낌이 들고, 벤치 같은 경우도 키큰장과 시팅존을 같이하면 시팅존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신발장이 위에 떠 있어서 벤치가 길게 있으니까 너무 편해요. 나중에 우리 애들이 결혼했을 때 와서 앉을 수도 있고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타이트한 부츠 신을 때 꼭 앉아야 되거든요.
무아가 풀어낸 거실, 깜짝 놀랐어요
거실에서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쌍둥이 빌딩’처럼 배열된 서랍장과 입면의 구성입니다. 단순한 마감재 배치를 넘어, 툭 튀어나온 코너부 등 구조의 제약을 십분 활용해 대칭이 되는 장식장을 만들어 입면을 구성했죠.
Q. 레이아웃 미팅부터 최종 견적까지 한 달 동안의 설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그 중에서도 이건 정말 잘 풀렸다 싶은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A. 거실이요. 이 집의 중요한 것은 양창형이라는 점이에요. 그런 것도 있고 제가 볼 때는 거실이 밋밋하다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디자인팀에게 “거실에다가 힘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의 니즈를 말씀드리니 이걸 이렇게 풀어내셨더라고요. 너무 놀랍게 풀어내 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집 자체가 휴양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을 틀고 뭐 커피 한 잔 마시고 이렇게 집을 둘러봐요. 왜 우리 호텔 가면 막 둘러보듯이 그런 느낌인 거에요. 그리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저희 신랑도 그렇고 저희 가족도 그렇게 이야기 해요. 실제로 저희 아들 친구가 놀러왔어요. 그 친구가 호텔에서 일하는 친구에요. 그 애가 하는 말이 “어머니 여기 우리 호텔보다 더 좋아요”.
‘청량함’과 ‘싱그러움’이 살아있는 욕실
마케터 J도 자가를 마련하면, 이곳의 욕실을 레퍼런스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용부로 내어준 안방 화장실을 포함하면 공용부 화장실이 2개입니다. 거실과 면해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것은 욕실의 변기가 아닌, 고객님이 직접 고르신 청량한 대리석이 둘러진 세면 공간이었습니다. 맞은 편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벤치가 있는 조적 욕조가 있습니다. 마치 사우나처럼 앉아서도 목욕을 즐길 수 있어 효용이 좋습니다.
Q. 지인분들이 놀러오시면 꼭 자랑하시는 공간이 있으실까요?
A. 사실 다 자랑을 하는데… 그 중에 3개를 뽑자면 현관과 거실, 그리고 화장실이에요. 조적 욕조가 너무 좋은게 여기 앉아서 씻기도 하고 물을 되게 조금 받고 누워서 목욕할 수 있어요. 제가 사우나 가는 걸 좋아했거든요. 요즘에는 사우나를 안 가요. 목욕하면서 스탠바이미도 갖다놓고 거기서 영화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요.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 조적 욕조는 나중에 아이들 결혼하고 손자들이 놀러오면 앉혀놓고 물놀이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물이 튀지도 않고요. 보통 유리도 많이 하시는데, 아무래도 유리는 물 때가 끼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조적으로 활용하고 물이 튀니까 일부러 샤워공간 하나만 유리 도어를 단 거에요. 예전보다 화장실 청소하는게 줄었어요. 예전에는 매일 닦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청소를 해요. 그리고 너무 웃긴 게 남자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협조를 잘 안 해줬었어요. 그런데 이제 화장실 공간이 멋지니까 이걸 유지시키고 싶은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청소를 해요. 그래서 지금 행복합니다.
인테리어는, 내 삶을 다시 쓰는 일
고객님의 손길이 묻어있는 집
Q. 인테리어를 하고나서 이제 인테리어 영상 같은 것을 보시면은 ‘나도 이렇게 해볼 걸...’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 그런 생각이 전혀 1도 없어요.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진짜 하이엔드인데 자기 집에 맞고 나의 형편 그 다음에 나의 생활에 맞아야 하거든요. 무아공간에 다른 포트폴리오를 보면 발코니 부분에 평상을 만든 것도 있잖아요. 그 집은 저층이라 밖에 조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집에는 그게 맞는 거에요. 그게 만약 부러워가지고 제가 우리 집에 평상을 해놓으면 잘 안 어울리겠죠. 저희 집은 층이 약간 높잖아요. 저희 집은 저의 맛이고, 저와 가족들의 생활과 맞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무아공간 사옥으로 미팅을 갈 때마다 소풍 가는 기분이셨다는 고객님은 설계부터 소재,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행복한 예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특히 무아공간 디자인팀과 기술팀의 섬세한 대응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신뢰는 날이 갈수록 깊어졌습니다. 고객님이 정의하는 하이엔드는 단순히 ‘비싼 자재’가 아니라, ‘나에게 맞춘 실용성’과 ‘공간의 아름다움’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담은 이 공간이 ‘평생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본인이 정의하는 하이엔드란 무엇일지, 그리고 나를 깊이 알아보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무아공간 웹진은 가족과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낼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무아공간이 만들어갈 나다운 공간과 감각적인 스토리를 기대해 주세요. 😊